베테랑 '샤이' 박상면이 락스 타이거즈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락스 타이거즈가 MVP를 제압하고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아울러 최악의 상황인 승강전서 사실상 벗어났다.
락스는 16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0일차 MVP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샤이' 박상면과 '상윤' 권상윤 두 베테랑이 공수에서 활약하면서 하위권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시즌 5승째.
1세트는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샤이' 박상면의 자르반4세가 초반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MVP의 챔피언들을 묶어버렸다. 락스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흐름은 MVP의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변화가 생겼다.
MVP가 락스의 공세를 연달아 막아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한 번의 반전이 더 있었다. 한 타를 계속 지던 락스가 49분 한 타를 이기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슬로우 스타터' 락스는 2세트에서도 흐름을 이어나갔다. MVP의 라인 급습에 포인트를 내줬지만 20분 기습적으로 바론을 사냥하면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락스는 바론 버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MVP의 본진까지 쇄도해 들어갔다. 결국 락스는 MVP의 본진을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