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김신욱, 새로운 공격 옵션 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7.16 21: 03

"김신욱, 특이한 선수".
전북 현대는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12승 5무 4패 승점 41점으로 2위 울산과 격차를 벌렸다. 또 제주전 패배를 잊고 다시 반등을 위한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극복했다"며 "제주 원정서 패하며 돌아왔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그러나 선수들이 집중력 높은 경기를 통해 승리했다. 내용보다 결과를 만들어야 할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의 분전에 대해 최 감독은 "항상 연습 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몸싸움 뿐만 아니라 연계 플레이도 좋다. 다만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전방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항상 기복이 없는 모습을 보이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리킥을 넣은 김신욱에 대해서는 "슈팅 훈련을 워낙 많이 하는 선수다. 자제를 시킬 정도다. 조깅도 많이 하는 등 특이한 선수다. 만류를 할 정도로 개인훈련을 많이 한다. 그런데서 오는 자신감인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서 프리킥을 넣으면서 팀에 큰 힘이 됐다. 김신욱이 저정도의 감각이라면 앞으로 더 훈련을 시켜 좋은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신욱은 골에 대한 욕심이 대단하다. 스트라이커라면 무조건 가져야 한다. 본인이 해결해주면 다른 선수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로페즈의 복귀과 이승기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된다. 공격수들이 A매치 휴식기 이후로 폭발적인 득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밸런스나 분위기는 정말 좋다. 세밀한 부분을 잘 보완하면 공격에서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전에 대해서는 "그 경기에 나설 선수들은 결정된 상황이다. 우리는 이틀을 쉬고 출전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 적절한 선수 교체를 통해 초반부터 강력한 축구를 펼칠 생각이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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