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님 자주 오셨으면 좋겠다".
전북 현대는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12승 5무 4패 승점 41점으로 2위 울산과 격차를 벌렸다. 또 제주전 패배를 잊고 다시 반등을 위한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다.
김신욱은 "위기의 의식을 갖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 오늘 경기를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력한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한 그는 "연습 때 프리킥은 차지 않고 경기에만 시도하냐는 말을 듣는다. 평소처럼 연습한 것을 실전에서도 시도한다"며 "이번에는 분명 수비벽을 넘기자고 노린 부분이 있다. 그런 것이 잘 되서 정말 기분 좋다"고 말했다.
또 그는 "훈련에서도 여러가지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 잘 나와서 다행이다. 크로스에 의한 골이 적은 것이 문제다. 그런 골을 많이 늘려야 한다"며 말했다.
김신욱은 "3명의 공격수가 시너지 효과가 나오면 된다. 3명이 합쳐서 골을 넣으면 된다. 누가 넣든 상관없이 팀이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태용 A 대표팀 감독 앞에서 프리킥 2골을 넣은 그는 "감독님께 다시 오시라고 하셔야 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떤 뒤 "대표팀은 분명 책임감이 큰 자리다. 또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잘 준비하는 것 밖에 없다. 팀에 도움이 되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