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주니어 핸드볼, 홈팀 홍콩 꺾고 2연승 '단독선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7.17 06: 00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14회 연속 우승에 또 한걸음 다가섰다.
조한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6일 홍콩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제14회 아시아여자주니어 핸드볼선수권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홈팀 홍콩을 35-8(전반 19-4)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승점 4점으로 중간순위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한국은 대회 첫날인 전날(15일) 중국을 41-25로 꺾은 바 있다. 

한국은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14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노리고 있다. 1990년 1회 대회부터 2015년 13회 대회까지 13연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2018년 헝가리 세계선수권대회 티켓 획득을 거머쥘 생각이다.
한국은 전반 20분이 되기 전 정예영(CB, 일신여고), 최지혜(RW, 황지정보산업고), 신진미(LB, 한체대)의 연속골을 앞세워 11-3으로 리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국은 이렇다할 위기 없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공격은 35골 중 12개를 속공으로 기록할 만큼 스피드에서도 홍콩을 확실하게 눌렀다. 전후반 60분 동안 43개 슛 중 35개를 상대 골대에 꽂았다. 
중국전에서 14골을 넣었던 최지혜가 9골을 성공시켰고, 정예영 6골, 송혜수(CB, 인천비즈니스고) 3골로 고교생 3인방이 18골을 합작해냈다.
특히 골키퍼 박조은(광주도시공사)과 김수연(한체대)의 활약도 빛났다. 전후반 각각 4점씩만 골을 허용했다. 특히 홍콩의 18개 슛 중 10개를 막아내 55.6%의 방어율을 합작했다.
한편 한국은 이틀 휴식 후 오는 19일과 20일 각각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상대한다. /letmeout@osen.co.kr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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