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팟 터트린 박성현, US오픈 상금만 10억 2000만 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7.17 08: 32

박성현이 US오픈 잿팍을 터트렸다.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극적인 데뷔승 시나리오를 써냈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최혜진(9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린 펑산산(중국)은 라운드 막판 무너지면서 6언더파 공동 5위에 그쳤다. 

박성현은 고대하던 미국 무대 첫 승을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서 이루면서 우승상금으로 90만 달러(약 10억 2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박성현의 US오픈 우승 상금 90만 달러는 올 시즌 그가 13개 대회서 벌어들인 55만 636 달러(약 6억 2000만 원)보다 4억여 원 많은 금액이다. 지난 시즌 비회원 신분으로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준우승, US오픈 공동 3위 등으로 받은 68만 2000 달러(약 7억 7000만 원)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박성현은 US오픈 우승으로 그간의 아쉬움을 모두 털어냈다. 지난해 비회원으로 LPGA 무대에 발을 들인 뒤 올 시즌 본격적으로 LPGA에 진출한 박성현은 톱5 네 차례와 함께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박성현이 US오픈서 짜릿한 역전 데뷔승 시나리오를 써내며 스타 기질을 입증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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