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전현철을 내주고 대구FC 이재권을 영입하는 트레이드에 최종 합의했다.
부산은 이재권의 합류로 최근 이준희 영입에 이어 2번째 재정비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상대적으로 풍부한 공격 진영 자원을 활용해 보강이 필요했던 중앙 미드필더 자원을 확보한 것이다.
새롭게 부산에 가세한 이재권은 2010년 인천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뒤 맹활약을 펼치며 FC서울로 이적했다. 지난해 대구FC로 적을 옮긴 이재권은 39경기에 출전하며 대구의 승격을 이끌었다.
이재권의 강점은 뛰어난 체력과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이다. K리그 통산 161경기 출장, 9골 11도움을 기록한 경험 많은 자원인 만큼 부산의 중원에서 이규성, 이청웅 등과 함께 공수를 조율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에 합류한 이재권은 "시즌 중 이적은 처음인데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팀의 승격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부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