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에 불만을 품고 욕설을 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외국인 공격수 웨슬리가 2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300만원 추가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를 열고 퇴장 결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에게 거친 말을 했던 웨슬리에게 이같은 징계를 결정했다.
웨슬리는 지난 12일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수원-인천 경기에서 후반 14분 본인의 경고 2회 누적으로 인한 퇴장 판정이 내려지자 퇴장 과정서 주심에게 욕설로 항의한 바 있다. 웨슬리의 욕설 장면은 그대로 중계 화면에 찍혔다.
한편 웨슬리는 이날 상벌위원회의 징계로 인해 경고 2회 누적으로 인한 1경기 출전정지와 별도로 2경기에 더 나설 수 없게 되었다. /mcadoo@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