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두질주의 핵심 헥터(30·KIA)가 개막 후 15승에 도전한다.
KIA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10차전을 치른다. KIA는 57승 28패, 압도적 성적으로 전반기 1위를 질주했다. 넥센은 45승 40패 1무로 4위를 기록했다. 시즌 상대전적에서 KIA가 6승3패로 앞선다.
전반기를 5연승으로 마친 KIA는 압도적이었다. KIA는 5일 SK와 난타전 끝에 17-18로 패한 것이 7월 유일한 패배다. 2위 NC와 3연전에서 스윕을 달성한 KIA는 7월 8승 1패로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수준이다. KIA가 후반기에서도 압도적 선두를 달릴지 넥센과 3연전이 출발점이다.
핵타선도 있지만 헥터의 호투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헥터는 17경기에 등판해 14승 무패 평균자책점 3.16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15연승을 달리며 시즌 중 패전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헥터가 실점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핵타선 KIA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어 문제가 없다. 헥터가 승리투수가 된다면 개막 후 15연승으로 프로야구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넥센은 김성민이 등판한다. 올 시즌 1승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 중이다. 김성민은 8일 삼성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5실점하며 무너졌다. 이후 두 번의 구원등판으로 컨디션을 조절한 뒤 후반기 다시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선발자원이 없는 넥센에서 김성민이 버텨줘야 하는 상황이다. 김성민이 핵타선 KIA를 몇 점으로 묶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