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네이마르 잔류 200% 확신" 이적설 반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7.19 08: 28

"네이마르 잔류를 200% 확신한다".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언론인 에스포르치 인테라티부의 '네이마르 이적' 보도에 FC 바르셀로나가 내놓은 반응이다. FC 바르셀로나는 일단 이적설을 잠재우기 위해 바로 대응에 나섰다.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바르셀로나 조르디 메스트레 부회장은 네이마르의 잔류에 대해 "200%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도 데포르티보 등 스페인 언론은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이적설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포르치 인테라티부의 보도는 네이마르가 PSG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적한다는 소식이었다. 구체적인 금액도 적시 됐다. PSG가 네이마르에게 지급할 연봉은 3000만 유로(약 390억 원)다. 그리고 PSG는 연봉 외에도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연봉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이아웃 금액이다. 상상하기 힘들었던 금액이다. 지난해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폴 포그바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500만 유로(약 1300억 원)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2억 2200만 유로(약 2857억 원)다.
네이마르 자신의 기록으로도 금액이 약 4배로 커졌다. 네이마르는 2013년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때 5710만 유로(약 742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기록했다.
이를 근거로 바르셀로나는 잔류 확신을 말하고 있다. 
아직은 설왕설래다. 한 쪽에서는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고 반대편은 아니라고 맞선다.  그러나 분명 네이마르는 올 이적 시장서 가장 큰 뉴스다.
일단 PSG는 다니 알베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네이마르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 들었다. 올 시즌 그를 영입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이유는 간단하다. 네이마르가 지난해 재계약을 체결할 당시 바이아웃 금액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네이마르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특별 조항을 삽입했고, 이는 매년 바이아웃 금액이 일정 부분씩 상승한다는 내용이었다. 따라서 지난해 바이아웃 금액과 현재 금액은 다르다. 또 3번째 시즌이 되면 2억 5000만 유로(약 3258억 원)로 상승한다. 한 구단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금액이다. 또 네이마르는 라리가가 아닌 다른 리그 이적이라면 바이아웃 금액이 더 늘어난다.
물론 네이마르의 능력에 대해서 의심하는 이는 없지만 현재 상황이라면 네이마르 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하는 금액은 상상하기에도 어려울 정도다.
프랑스 언론들도 네이마르 영입에 대해서는 애매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특히 레퀴프는 "네이마르 영입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 동안 나왔던 상황들을 반복하기 어렵다. 바이아웃 금액은 정말 대단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현실적으로 네이마르 영입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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