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e스포츠 시장에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뛰어들었다. 5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아이덴티티는 차별화된 글로벌 e스포츠 대회와 선수와 팀 육성, 인프라 투자 등 3가지 핵심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19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e스포츠 신규사업 발표회를 진행했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e스포츠 브랜드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을 공개했다.
아이덴티티는 e스포츠 사업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매년 40% 이상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은 23% 정도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덴티티는 3가지 e스포츠 핵심 사업을 공개했다. 글로벌 e스포츠 대회 WEGL, 팀과 선수 욕성 및 지원과 e스포츠 인프라 투자 등이다. 아울러 5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팀과 선수 육성 발굴 방침을 밝히면서 기존 프로 선수 뿐만 아니라 아마와 여성 선수 지원 계획을 밝혔다. 종목 육성과 경기장 설립 등 인프라 관련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아이덴티티가 추구하는 e스포츠 방식은 일종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 WEGL은 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게임스타 코리아', 정규리그 '프리미어' 팬들의 원하는 매치인 '슈퍼 파이트' 등 으로 구성됐다.
게임스타 코리아는 오디션 프로그램과 게임의 만남이라는 콘셉트.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트레이닝, 토너먼트, 합숙 등의 과정을 담아 프로선수로서의 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규리그 '프리미어'는 연중 지속 개최되는 정규시즌으로 다양한 포맷의 대회를 통해 WEGL 브랜드를 팬들에게 인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중국 북미 유럽 등에도 진출해 각 지역별 정규리그화를 추진하다는 계획을 전했다.
'슈퍼 파이트'는 팬들을 위한 대회로 UFC 형식의 선수 지명, 팬 투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팬들이 원하는 매치업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WEGL '프리미어' '슈퍼 파이트' '게임스타 코리아' 시즌1 마지막 행사는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7시즌 현장서 열린다.
구오하이빈 대표는 "지속 가능한 e스포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면서 "모두를 위한 e스포츠 지향하는 WEGL을 통해 다양한 재미를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2018년부터 2개 이상의 '프리미어' 분기별 '슈퍼 파이트' 진행으로 연중 e스포츠 대회 진행을 발표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