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이상할 것 없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설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미디어 데이 행사가 19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원 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나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설명을 펼쳤다.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뒤에는 정몽원 회장과 남녀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이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백지선 감독은 "귀화 선수라고 하지만 우리는 분명 한국 선수들이다. 문화적-언어적으로 굉장히 선수들이 좋아졌다"면서 "캐나다, 미국 등에서 선수들이 합류했지만 모든 선수들이 중요하다. 한국 대표로 뛰고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시아리그에서 선수들이 뛰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적응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백 감독은 "최근 아이스하키의 트렌드는 기술적으로 변하고 있다. 수준차가 있지만 디비전 마다 분명 새로운 하키를 경험하면서 변화하고 있다. 그 상황에 맞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고 앞으로 트렌드에 맞게 훈련을 펼칠 생각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분명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평창 올림픽에서의 목표에 대해 묻자 "금메달이라고 말할 것이다. 우리는 탑 디비전에 속한 팀이다. 따라서 금메달에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승리 혹은 패배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결과이고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백지선 감독은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노력중이다. 그래서 팀으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이 굉장히 자랑스럽다.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다. 더 잘할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세계최강인 캐나다를 비롯해 강팀과의 대결서 얻어야 할 부분에 대해 묻자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팀들과 챔피언십 팀들의 레벨은 완전히 다르다. 수준이 다른 상황"이라면서 "강팀들과 대결서 열심히 싸우면 더 좋은 경험을 하기 때문에 우리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선 감독은 "과정의 작은 실패는 성공을 위한 단계다.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드러난 것처럼 선수들은 최고의 정신력을 갖추고 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태릉=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