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독이라는 것 자랑스럽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설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미디어 데이 행사가 19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원 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나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설명을 펼쳤다.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뒤에는 정몽원 회장과 남녀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이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새라 머레이 여자 대표팀 감독은 "모든 경기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상위 그룹의 경우에는 실력 차이가 정말 크다"며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경기를 마친 뒤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달 말 경기를 스웨덴과 평가전에 대해 머레이 감독은 "앞으로 경기를 하게 될 팀들은 우리와 수준이 다르다. 스웨덴의 경우에는 첫번째 상대"라며 "올림픽 위한 준비를 펼치기 위해 좋은 상대다. 그동안 준비했던 부분들을 실험해 볼 수 있는 상대다. 상위권 국가들은 그동안 우리와 만나주지 않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그 부분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창 올림픽 후 재계약에 대해서는 "굉장히 영광스러운 제안이다. 먼저 제안하지 않으셨어도 영어를 가르치며 아이스하키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 여자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해 더 도움을 주고 싶다. 특히 어린 선수들에 대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싶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태릉=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