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KLPGA로, 김해림 이정은 안신애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재집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7.19 16: 05

 US여자오픈과 JLPGA 투어에서의 화려한 성과를 뒤로하고, 다시 KLPGA 투어로 쟁쟁한 이름들이 몰려들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2017 KLPGA투어 18번째 대회인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7(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6,566야드)에서 열리는데, 김해림, 이정은6, 안신애 등 해외 원정에 나섰던 이들이 모두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과 올 시즌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김지현, 2승째를 노리는 김민선 등도 경쟁에 뛰어든다. 
‘퍼팅의 달인’ 이승현(26,NH투자증권)은 지난 해 처음으로 개최 된 이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들어서는 아직 우승 소식이 없지만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장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승현은 “서원밸리는 그린이 크고, 언덕이 많기 때문에 쇼트 게임이 중요한 코스다. 정교한 아이언 샷과 함께 그린 경사를 잘 읽어야 하고, 코스 중간에 짧은 홀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반드시 버디를 잡고가야 한다”고 전략을 소개하며 “이번 대회코스와 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분명히 자신감이 있다. 미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대회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상포인트 선두이자 지난 US여자오픈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이정은6(21,토니모리),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상금순위 1위에 올라있는 ‘대세’ 김지현(26,한화), 그리고 지난 주 JLPGA투어 첫 출전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KLPGA의 위력을 보여준 김해림(28,롯데)도 눈여겨 봐야한다. 
김해림은 “일본에서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운을 그대로 이어받아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겠다. KLPGA투어 최고 자리에 오르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인데 문영대회를 기점으로 큰 대회들이 많이 남아있다.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선5(22,CJ오쇼핑), 박민지(19,NH투자증권), 김자영2(26,AB&I) 오지현(21,KB금융그룹) 등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도 출전해 2승 고지를 노린다. 대회주최사인 문영그룹 소속의 조정민(23), 안신애(27), 박소연(25), 이지현2(21) 등도 남다른 각오로 대회에 뛰어든다. 
주최 측은 총 4개의 홀인원 이벤트를 내걸었다. 8번,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문영그룹 퀸즈파크 오피스텔’이 제공된다. 또한 13번홀에는 기아자동차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내걸었으며, 2번홀 부상으로는 뱅골프 아이언세트가 주어질 예정이다.
2017 시즌 KLPGA투어는 생애 첫 우승자들이 그 어느 해보다 많이 배출 되고 있다. 지난 주 열린 ‘카이도 여자오픈 with 타니CC’에서 박신영(23,동아회원권)이 111번 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박신영의 가세로 올해 17개 대회에서 14명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중 8명이 생애 첫 우승자다.
문영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7’은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100c@osen.co.kr
[사진]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7’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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