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노상래,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7.19 21: 42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서 1-4로 역전패 했다. 전남은 페체신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수원 조나탄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남은 주포 자일이 부상으로 빠지며 반격에 실패했다.
노상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굉장히 고생했다"면서 "전반서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가 잘 이뤄졌다. 수원 공격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수비를 많이 준비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후반서는 흔들리고 말았다. 수원이 잘하는 것을 그대로 내주고 말았다. 체력적인 어려움도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노 감독은 "나 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흔들렸다. 후반서 시간이 흐르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커졌다. 정신적인 컨트롤을 하지 못해 실점이 늘어났다. 심리적으로 흔들리면서 무너졌다. 경기는 전반만 하는 것이 아니라 90분을 해야 끝난다. 흐름을 잘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노상래 감독은 "분명 우리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빌드업을 비롯해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노력을 통해 문제가 되는 것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상으로 빠진 자일에 대해서는 "허용준과 김영욱,  유고비치 등이 경기를 뛰면서 다음 경기에 대한 준비는 해놓았다. 오늘 패배는 분명 아쉽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순위가 밑에 떨어져 있지만 올라가기 위해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나탄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후반과 같은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좋은 선수인 것은 맞지만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결정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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