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한 뉴욕 양키스가 미네소타 상대로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뉴욕 양키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홈에서 8년 만에 양키스 상대로 위닝시리즈(2승1패)를 거뒀다.
이날 양키스는 홈런 1위 애런 저지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이적한 3루수 토드 프레이저도 벤치에서 대기했다.
양키스는 선발 조단 몽고메리가 2회 2사 후 6점을 대량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잭 그래나이트가 2사 2,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이후 볼넷과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미겔 사노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시즌 23호)를 쏘아올려 6-0으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7회 브렛 가드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 영패를 모면했다. 미네소타의 선발 호세 베리오스는 6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프레이저는 이날 경기 중반 대타로 나와 1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9회 오른 손목에 맞는 사구를 당해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양키스는 이날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 3명을 25인 엔트리에 등록하면서, 최지만(26)을 양도선수지명(DFA) 공시했다. 최지만은 콜업 6경기 만에 다시 방출될 처지다. 6경기서 타율 2할6푼7리(15타수 4안타), OPS 1.067,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한국계 유틸리티 플레이어 롭 레프스나이더도 함께 양도선수지명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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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드 프레이저(위) / 미겔 사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