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안재욱이 9살 연하 아내와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20일 방송은 ‘해투동-세친구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30년을 이어라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해투동’에는 ‘서울예대 동문 3인방’ 안재욱-김원준-조미령이 출연해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한 시원스런 돌직구 토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안재욱은 늦깎이 로맨스의 전말을 솔직하게 풀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예계 대표 노총각 중 한 명이었던 안재욱은 지난 2015년, 9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화촉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뮤지컬 ‘황제 루돌프’의 남녀주인공으로 첫 인연을 맺은 뒤, 열애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으로 대중을 깜짝 놀라게 만든 바 있다.
이에 대해 안재욱은 “아내를 처음 본 순간부터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운명적인 러브스토리의 서두를 열었다. 이어 그는 아내에게 매일매일 고백과 설득을 했다면서 “정말 사정사정했다”며 다소 비굴했던(?) 과거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욱의 열렬한 고백스토리에 조세호는 “이건 거의 보험 권유수준”이라고 평가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재욱은 아내와의 비밀연애사도 꺼내놔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 연습 중 아내의 키스씬을 안재욱이 직접 관리했다는 것. 안재욱은 “당시 ‘황제 루돌프’의 남자주인공 더블캐스팅이 가수 팀이었는데 저한테 여러 번 불려왔다. 키스씬 말고 다른씬 연습을 시켰다”며 사랑 때문에 권력을 남용했던 과오를 고백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안재욱은 ‘개그맨을 웃기는 배우’로 정평이 나있는 만큼, 이날 역시 거침없는 돌직구 로 ‘해투동’을 휘어잡았다는 전언이다. 이에 안재욱의 믿고 보는 입담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