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의 최승호 PD의 신작 '공범자들'이 8월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공범자들'(최승호 감독)은 오는 8월 17일 개봉한다.
'공범자들'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룬 영화로, 지난 해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을 선보여 영화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최승호 감독의 신작이다. 최승호 감독은 '공범자들'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공영방송을 장악해 온 권력의 주범과 그들의 하수인들을 끝까지 찾아가 돌직구 인터뷰를 시도해 방송을 망쳐온 사건의 책임자들을 모두 카메라 앞에 세운다.
특히 액션 저널리즘이라고 명명되는 최승호 감독 특유의 역동적인 취재 방식을 통해 마치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속도감 있는 촬영과 사건의 요지를 전하는 긴박감 넘치는 편집은 그 어떤 상업영화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할 예정. 여기에 망가져가는 공영방송 안에서 얼마나 치열하고 무자비한 전쟁이 벌어졌는지 당사자들의 증언과 자료를 생생하게 전하며 극적 감정까지 이끌어낸다. 또한 정권이 바뀌어도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언론 회복 프로젝트의 소임을 다한다는 설명이다.
'공범자들'은 올해 개막한 제21회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관객들의 높은 관심만큼이나 '공범자들'은 매진 행렬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범자들'은 텔레비전의 이미지 속 “잘못된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강렬함을 전한다. “여전히 우리를 속이고 있는 '공범자들'”이라는 문구는 10년간이나 대중을 속여온 이들의 민낯을 밝혀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한다.
한편 '공범자들'은 오는 8월 17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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