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의 데뷔 20주년이 더욱 특별해졌다. 젝스키스가 처음으로 일본에서 데뷔를 하게된 것.
젝스키스는 지난 19일 일본에서 ‘더 트웬티스 애니버서리-재팬 에디션’(THE 20TH ANNIVERSARY-Japan Edition)을 발표했다.
젝스키스의 일본진출은 처음이다. 이번 앨범에는 ‘아프지 마요’ ‘슬픈 노래’, 세 단어’ 등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곡들을 일본어로 녹음했다.
이를 기념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젝스키스의 홍보트럭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젝스키스의 사진으로 장식된 트럭은 도쿄 주요 거리를 활보하며 이들의 데뷔소식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재결합한 젝스키스는 여전히 어마어마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발표한 '아프지마요'와 '슬픈 노래'로 음원차트를 휩쓰는 것은 물론 롱런 행진까지 펼쳤다.
무엇보다 이들은 해외진출을 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홍콩, 말레이시아, 타이완, 필리핀 등 해외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급기야 데뷔 20년만에 최초로 빌보드 월드앨범차트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처럼 젝스키스는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며 과거못지 않은 화려한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힘입어 이들은 일본진출까지 하게 됐다. 오는 23일에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베이홀에서 팬미팅도 열 예정.
젝스키스는 그동안 여러 인터뷰를 통해 해외진출이 목표라고 밝혀왔다. 이들은 최근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해서도 "7월에 일본에서 앨범을 내려고 한다. 젝스키스의 첫 해외 활동이다. 일본활동 목표는 도쿄돔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데뷔 20년만에 해외진출이라는 꿈을 이루게된 젝스키스. 이들이 본격적으로 일본점령에 나선 가운데 과연 얼마나 많은 인기를 모을지, 목표인 도쿄돔 공연도 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