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이순재부터 김희철까지..'아이돌학교' 선생님 소개서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7.20 14: 51

 ‘학교’라는 콘셉트로 걸그룹을 육성하는 Mnet ‘아이돌학교’. 연습생들의 서바이벌과는 다르게 아이돌을 꿈꾸는 일반인들이 출연해 교육을 받고 성장해가는 ‘과정’에 포커싱하는 부분이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한 반을 이룬 40명의 학생들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며 경쟁을 펼치고 또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담아내면서 피어나는 우정과 노력의 땀방울이 주는 감동을 함께 잡아내겠다는 심산일 테다.
여기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사람들은 이들을 한류 걸그룹으로 성장시키고 이끌어줄 선생님들이다. 기술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인성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쓰고, 사제지간의 정을 만들어나간다는 점에서 그간 등장했던 ‘트레이너’나 ‘프로듀서’ 들과는 궤를 달리한다.

‘아이돌학교’를 이끌어줄 선생님들이다.
# 교장 선생님- 이순재
허투루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인품으로는 정평이 난 배우. 이순재를 교장으로 모신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이 프로그램이 진정성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이순재가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일 테다.
존경받는 이가 교장으로 앉아있다는 것만으로 신뢰감이 보장 된다. 이순재는 워낙 작품을 고를 때 신중하고 고심하는 타입. 절대 아이들의 꿈으로 장난치는 프로그램이 아니며, 마음이 예쁘고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기획의도가 거짓된 것이 아님이 입증 되는 바다.
앞서 그는 “은퇴 후에도 떳떳하게 훌륭한 아내와 어머니로서 역할을 하도록 우리가 뒷받침을 해야 한다. 그 문제까지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건 자신감과 인성을 바탕으로 한 훈련”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담임 선생님- 김희철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10년 넘게 아이돌로 활동한 잔뼈가 굵은 스타다. 그간의 많은 경험들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교육할 수 있는 선생님. 특히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친근감으로 학생들을 가장 가까이서 케어해야 하는 ‘담임’으로는 최적이다.
김희철은 "친구 같은 편안한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음악선생님 – 바다/장진영
음악 선생님으로 제격이다. 바다는 원조 요정 S.E.S의 메인 보컬로 실력과 매력을 인정받으며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가수. 첫 방송에서 넘치는 카리스마와 전문적이고 디테일한 교육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바다는 "조금은 무서운 선생님이지만 나중에 친구들이 어느 정도의 궤도에 올라왔을 때는 가까이서 얘기하는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장진영 역시 보컬 트레이너다운 친절하고 세밀한 지도로 학생들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줬다. “괜찮아, 다시 하면 돼”라며 학생들을 다독이는 다정한 모습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트레이닝으로 체계적인 면모까지 갖추고 있는 선생님이다.
# 안무 선생님 - 스테파니/박준희
학생들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안무 파트였다. 이에 스테파니와 박준희의 활약이 기대되는 바. 스테파니의 경우 걸크러시한 매력으로 학생들을 휘어잡으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고, 박준희는 멘탈부터 춤선까지 학생들을 케어하는 교육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스테파니는 "도우미 역할을 하려고 이번에 각오를 단단히 하고 왔다“며 포부를 다지기도.
# 체육 선생님 – 윤태식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비춰지는 아이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관리’다. 어떤 각도에서도 완벽한 몸매를 만들고,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윤태식이 나섰다.
한편 아이돌학교'는 온라인투표, 실시간 문자투표를 통해 총 41명의 학생 중 9명을 걸그룹으로 데뷔시키는 과정을 전한다. 첫 방송에서 1위는 '프로듀스101' 출신 이해인이 차지했으며 2위에는 나띠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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