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옥택연과 서예지의 폭우 속 운명적인 첫 만남이 포착됐다.
옥택연과 서예지는 오는 8월 5일 첫 방송을 앞둔 OCN 새 주말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에서 각각 문제아 한상환 역과 그의 첫사랑인 임상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와 관련 옥택연과 서예지의 첫 만남은 옥택연과 우도환, 이다윗, 하회정으로 구성된 무지군의 '촌놈 4인방'이 비오는 날 동네를 거닐다 서예지 가족의 이삿짐 트럭에 타이어가 펑크난 것을 발견하고 카센터 직원을 불러 도움을 주는 장면에서 이뤄졌다.
무엇보다 이 장면에서 옥택연과 우도환, 이다윗, 하회정은 폭우 속에서 검은 우비를 쓴 채 다크한 매력을 자아내는 '우비 아이돌'로 변신해 시선을 끌고 있다. 건장한 체구의 네 남자가 검은색 우비를 쓴 상태로 걸음을 옮기는 모습으로 묵직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것. 하지만 옥택연은 전신 우비를 입은 상태에서도 이마까지 내려오는 앞머리에 스쿠터 헬멧을 소중히 안고 있는 모습으로 남다른 소년미를 드러내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반면 '촌놈 4인방'을 발견한 후 트럭 밖으로 나가지 못한 채 잔뜩 경계하는 얼굴을 하고 있는 서예지의 표정이 이들과 극명한 대조를 안기며 앞으로 얽히고설킬 청년들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이 장면은 옥택연 등 뜨거운 촌놈 4인방과 서예지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담아내는 장면인 만큼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열의를 다해 촬영에 임했다. 어두운 밤 장대처럼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장시간 진행되면서 배우들 모두 체력적으로 지치고 힘든 상황이었지만 배우들은 집중력과 긴장감을 잃지 않기 위해 파이팅을 외치며 촬영을 이어갔다. 새벽까지 진행된 추운 빗속 촬영에도 컷 소리가 나면 웃음을 잃지 않고 서로를 다독이는 모습으로 '구해줘' 촬영팀의 우애가 더욱 애틋해졌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주인공 역할의 배우들이 다소 음침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첫 만남을 갖게 되는 장면이라 오랜 공을 들여 촬영했다. 비를 쫄딱 맞으면서 고생한 배우들의 열연 덕에 제작진이 원하는 '미스터리한 첫 만남'의 느낌이 제대로 완성됐다"고 전했다. / nahee@osen.co.kr
[사진] OC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