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는 누구의 차지가 될까.
넥센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12차전을 펼친다. 4위 넥센(46승41패1무)은 선두 기아(58승29패)에 12경기 차 뒤져있다. 1승1패씩 나눠가진 두 팀은 위닝시리즈를 놓고 격돌한다.
넥센은 에이스 밴헤켄이 출동한다. 그는 최근 3연승으로 구위가 살아났다. 7월 11일 두산을 상대로 6이닝 7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챙겼다. 밴헤켄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생긴 넥센은 외국타자 대니돈을 18일 방출했다. 넥센은 외국타자 영입에 마지막 외국선수 교체카드를 쓴다.
구속이 살아난 밴헤켄은 변화구의 위력까지 좋아지며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밴헤켄이 KIA 타선을 막아준다면 넥센이 2연승으로 시리즈를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
KIA는 정용운이 등판한다.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승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고 있다. 6월 30일 LG전 5이닝 2실점이 최근 선발승이다. 정용운은 7월 12일 NC전 구원투수로 나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는 19일 팻딘을 두 번째 투수로 기용하는 강수를 쓰고도 졌다. 불펜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