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측이 첫 방송 이후 배우들의 반응을 전했다.
'다시 만난 세계'를 담당하고 있는 이용석 EP는 20일 OSEN에 "첫 방송에서는 배우들의 대사가 많지가 않았다. 그래서 표정이나 눈빛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장에서 배우들도 첫 방송을 보고 난 뒤 굉장히 만족해하며 좋아했다고 들었다. 현장 분위기가 많이 업됐다고 하더라"라고 첫 방송을 본 배우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EP는 "첫 방송을 보면 아시겠지만, 중견 연기자들이 거의 안 나왔다. 여타의 드라마에서 보던 부모님, 회장님 등이 없었다. 굉장히 젊은 배우들로 드라마를 촘촘하게 이끌고 간거다"라며 "사실 중견 배우들이 나오지 않으면 시청층이 좁아진다. 위험할수도 있어서 걱정을 했다. 하지만 시청률 때문에 일부러 (배우를) 배치하지는 말라는 얘기를 해줬다. 고민이 많이 됐던 지점인데 이것이 차별화가 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 살 청년과 같은 해 태어난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담는 드라마.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 이시언, 박진주 등이 출연하고 있다.
지난 19일 첫 방송에서는 성해성(여진구 분)이 과거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과 12년을 뛰어넘어 첫사랑인 정정원(이연희 분)과 재회하는 이야기가 촘촘하게 그려졌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연출력, 캐릭터를 제대로 살린 극본, 배우들의 호연 등이 호평을 얻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다시 만난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