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우리는’(2015), ‘너 그리고 나’(2016). 그리고 2017년 여름은 또 어떤 음악으로 음원차트를 강타할까. 걸그룹 여자친구가 3년 연속 ‘갓’ 서머송 탄생을 예고했다.
여자친구는 오는 8월 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페러럴(PARALLEL)’을 발표한다. 지난 3월 발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ning)' 이후 5개월 만에 만나보는 신곡. 6연타 히트만큼이나 기대되고 반가운 것은 올해에도 여자친구표 ‘서머송’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
지난 2015년에는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파워청순’ 수식어를 제대로 각인시킨 바 있다. ‘뜀틀춤’이나 ‘풍차춤’ 등 큰 동작이 돋보이는 난이도 높은 퍼포먼스로 다른 걸그룹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비가 와 미끄러운 무대 위에서 수차례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일어나 무대를 끝까지 마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직캠’을 통해 역주행 신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바통을 이어받은 서머송은 지난 2016년 발표한 ‘너 그리고 나’다. 조지훈의 시 ‘승무’의 구절에 나오는 ‘나빌레라’를 가사에 접목, 신선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앞서 역주행에 시동을 걸었다면 지난해에는 정주행으로 대세를 넘어 ‘톱’ 걸그룹으로 인정받는 한해가 됐다.
3년 연속 여자친구가 보여줄 서머송의 출격을 알림으로써 이번 여름 가요계는 그야말로 뜨겁다. 대형 가수들이 연이어 컴백을 알린 가운데, 나오기만 하면 연간 히트를 달성하는 ‘음원강자’인 여자친구도 컴백 소식을 전하면서 가요계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여자친구X여름’은 항상 옳다는 공식을 만들어온 가운데, 여자친구가 보여줄 새로운 서머송은 어떤 색깔을 품었을까. 오는 8월 1일 오후 6시 그 베일을 벗는다. / besodam@osen.co.kr
[사진] 쏘스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