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안산 그리너스 FC U15 유소년 팀이 ‘당진 해나루기 전국 중등축구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20일 출정했다.
‘당진 해나루기 전국 중등축구대회’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축구 유망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회로 오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당진종합운동장 등 당진시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대화중, 대전 태양FC U-15, 대구 성구중과 함께 2조에 속한 안산 그리너스 FC U15 팀은 21일(금) 첫 경기를 시작으로 같은 달 23일(일), 25일(화) 예선 3경기를 차례로 치를 예정이다.
안산 U15 유소년 팀은 올해 창단하여 주말리그 성적 2승 5패로 권역 8위에 올라있다. 배승현 감독이 이끌고 있는 U15팀은 평균 축구 경력 1년 미만의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초등학교에서 축구를 배웠던 경험이 있는 선수는 전체의 반도 되지 않으며, U15팀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한 선수들이 다수다. 처음 창단해 시작하는 만큼 선수 수급이 원활하지는 않다. 관내에 있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운영하겠다는 구단 방침으로 보급반 수준의 선수들이기에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안산 U15팀은 트리머스 U-15와 안양 비산중에게 2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에 배 감독은 “우리는 타 팀들과는 비교해 약체로 평가되지만, 미래를 보고 선수 육성에 힘을 쓰고 있다”며 앞으로 안산의 미래를 만들어 갈 유소년 팀 육성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