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감독대행, 문책성 선수 교체한 이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20 16: 26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이 전날 문책성 교체 이유를 밝혔다. 
한화는 19일 NC전에서 9-13으로 졌다. 홈런 3방이 터졌지만 마운드가 13점을 내주는 바람에 일찌감치 경기 흐름을 NC 쪽에 내줬다. 특히 3회 수비에서 3루수 송광민과 포수 최재훈의 실책이 나오며 허무하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4회 수비부터는 두 선수 모두 교체됐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20일 청주 NC전을 앞두고 이에 대해 "나오지 않았어야 할 실책 2개가 나왔다. 선수단 메시지 전달 차원에서 교체한 것이다"며 "송광민과 최재훈 모두 오늘도 선발로 나온다. 어제 일은 어제 일이다"는 말로 두 선수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두 선수와 함께 4회 수비부터 김원석으로 교체된 장민석은 타격 부진 때문에 뺐다. 이 감독대행은 "배팅 타이밍이 맞지 않아 바꿨다. 오늘은 장민석 대신 김원석이 선발 외야수로 나간다"고 밝혔다. 장민석은 1군 복귀 후 2경기 4타수 무안타 2삼진이다. 
7월 부상 복귀 후 7경기에서 타율 2할4푼1리 2타점 3삼진 2병살에 그치고 있는 이용규에 대해선 믿음을 보였다. 이 감독대행은 "좋아지고 있다. 어제 경기 막판에는 배트 중심에 맞는 타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유격수 하주석이 선발에서 제외된다. 이 감독대행은 "체력이 지친 것 같아 선발에서 뺐다. 중심타선에 들어가면 타격감이 좋지 않은 것 같은데 그런 것도 극복해야 한다"며 "하주석 대신 정경운이 오늘 선발 유격수로 나온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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