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으로 정비 기간을 가졌던 삼성 라이온즈 앤서니 레나도의 복귀 등판 일정이 잡혔다.
레나도는 오는 21일 대구-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레나도는 올 시즌 9경기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7.08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가래톳 부상으로 선발진 합류 자체가 지체됐던 레나도였지만 복귀 이후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김한수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다. 올 시즌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적은 없고, 제구에서 난조를 보이고 있다(23삼진 24볼넷). 결국 지난 8일 넥센과의 경기 4⅔이닝 7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뒤 9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날 전날(19일) 경기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던 재크 페트릭이 우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다른 투수를 등록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레나도는 21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전망이다.
한편, 페트릭의 재활 기간이 4주 정도 예상이 되면서 삼성은 선발진에 새로운 선수를 수혈해야 할 처지다. 김한수 감독은 “김대우도 선발 투수로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