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침김에 2라운드 전승하고 싶네요."
데뷔 첫 시즌이지만 자신감이 넘쳤다. 팀을 10승 고지로 이끈 '커즈; 문우찬은 2라운드 남은 5경기를 모두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롱주 게이밍은 20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3일차 SK텔레콤과 2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10승 고지를 밟은 롱주는 하루만에 KT에 내준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문우찬은 1, 2세트 그라가스로 정글을 장악하면서 팀의 2-0 완승에 톡톡히 일조했다.
경기 후 문우찬은 "4연승해서 너무 기분 좋다. 지난 1라운드때 SK텔레콤에 졌는데 이번에 복수해서 좋다"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SK텔레콤 준비 과정을 묻자 그는 "SK텔레콤과 경기를 하기 전에 시간이 충분해 몇 가지를 정해놓고 패턴을 연습했다. SK텔레콤이 잘 대처했지만 준비를 잘했던 만큼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라고 웃은 뒤 "1세트 실수는 너무 안일했던 것 같다. 기세를 타면서 급해졌던 것 같다. 한 번 실수하고 정신차리면서 경기를 했다"고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우찬은 "지금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기세도 타고 있다.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남은 경기도 모두 이겨서 2라운드를 전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