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회복 다 됐어요"...무리뉴 감독에게 맨유 복귀의지 어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7.21 05: 34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 스웨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21일(한국시간) 무릎 수술을 받아 2018년까지 복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던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신의 SNS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동영상을 통해 자신이 목발 없이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헬스기구로 양쪽 다리 근력 운동 장면을 찍은 이브라히모치는 '통제되지 않은 힘은 아무 것도 없다'며 강한 선수생활 복귀의지를 내비쳤다. 실제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상을 보면 당장 공을 차도 상관이 없을 것 같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2017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돋보이는 공격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몫을 해냈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4월 안드레흐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치는 심각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계약연장 이야기가 나오던 시기였지만 이 부상으로 맨유와 이브라히모비치는 사실상 이별을 택했다. 최근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해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을 메웠다.
그런데 최근 이브라히모비치의 맨유 복귀 가능성이 솔솔 들리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최근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 구단의 영입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에 앞서서는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이브라히모치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선수가 최종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는 빨라도 12월이 돼야 다시 뛸 수 있지만 우리에게 많은 걸 해준 선수를 위해 기다리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이번 영상은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나온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포스팅 됐다는 점에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인스타그램 캡처. 아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왼쪽)와 조세 무리뉴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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