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을 위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밤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 6476야드)서 개막한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만 기록하며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박성현은 단독 선두 제리나 필러(8언더파, 미국)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박성현은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서 미국 무대 첫 승을 거두며 그간의 우승 부담을 훌훌 털어냈다.
박성현은 이날 1~2번홀, 8~9번홀서 줄버디를 잡은 뒤 12번, 15번, 17번홀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첫 날에만 7타를 줄였다.
김인경도 6언더파 공동 4위에 오르며 우승권에 합류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으며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박성현에 이어 신인왕 포인트 2위인 앤젤 인(미국)은 5언더파 공동 7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US오픈서 상위권에 올랐던 이미림과 양희영은 나란히 3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김효주와 강혜지도 공동 17위권을 형성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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