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결승골' 맨유, 첫 해외 맨더비서 맨시티 2-0 완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7.21 12: 5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영국 밖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맨체스터 더비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완파했다.
맨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 휴스턴 NRG 스타디움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1차전서 루카쿠의 선제골과 래쉬포드의 쐐기골을 묶어 맨시티를 2-0으로 물리쳤다. 
맨유는 프리시즌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시즌 준비를 이어갔다. 반면 맨시티는 프리시즌 첫 경기서 라이벌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는 이적생 루카쿠를 비롯해 린가드, 미키타리안, 래쉬포드, 포그바, 에레라, 블린트, 스몰링, 린델로프, 발렌시아, 데 헤아가 선발 출격했다.
맨시티는 아게로를 필두로 스털링, 로버츠, 데 브라이너, 포덴, 워커, 투레, 페르난지뉴, 콤파니, 아다라비오요, 에데르손이 선발로 나섰다.
맨유는 전반 3분 에레라의 중거리포로 포문을 열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는 5분 뒤 스털링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 골키퍼에 안겼다.
맨유는 전반 21분 린가드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맨시티는 4분 뒤 스털링이 위협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데 헤아가 쳐냈다.
맨시티는 전반 30분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로버츠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스몰링의 태클에 저지 당했다. 스털링의 리바운드 슛도 스털링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맨유는 전반 3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신입생 루카쿠였다. 후방에서 넘어온 포그바의 침투 패스를 머리로 건드려 에데르손 골키퍼를 제친 뒤 각도가 없는 곳에서 정확한 왼발 슛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2분 뒤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미키타리안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네트를 가르며 2-0으로 달아났다.
맨시티는 전반 41분 포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맨유가 맨시티에 2-0으로 앞선 채 마감됐다.
맨유와 맨시티는 후반 대거 변화를 줬다. 맨유는 후반 6분 래쉬포드가 맨시티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우측면에서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막혔다. 맨유는 데 헤아, 스몰링, 린델로프, 블린트가 빠지고, 로메로, 존스, 바이, 다르미안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시티는 콤파니, 아다리비오요, 투레, 스털링, 로버츠, 아게로 대신 망갈라, 나스리, 페르난두, 사네, 스톤스, 오타멘디, 가브리엘 제수스, 디아즈가 투입됐다.
맨유는 후반 17분 래쉬포드, 미키타리안, 에레라가 빠지고 마샬, 캐릭, 펠라이니가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맨유는 2분 뒤 포그바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맨유와 맨시티는 후반 종반으로 갈수록 소강상태를 보였다. 맨유의 포수-멘사와 페레이라 그리고 맨시티의 진첸코가 새롭게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맨시티는 후반 39분 페르난지뉴의 중거리포가 로메로 골키퍼에게 막혔다. 해외 첫 맨더비는 결국 맨유의 2-0 승리로 끝났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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