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단추를 깔끔히 꿴 KIA. 사령탑도 만족을 드러냈다.
KIA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넥센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후반기 첫 3연전을 2승1패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1승1패로 팽팽히 마주한 상황에서 20일 경기를 8-7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KIA는 21일부터 홈으로 내려와 롯데와 3연전을 치른다. 21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KIA 감독은 "넥센이 참 좋은 팀인데 원정에서 2승을 따낸 점은 참 큰 수확이다"라며 첫 시리즈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
하지만 전날(20일) 4시간 14분에 거친 긴 경기를 펼치고 광주로 내려온 탓에 선수단이 지칠 법한 상황이다. 선발 라인업에 약간의 변동을 가했다. 나지완이 휴식 차원에서 벤치 대기하고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나선다. 김주찬이 좌익수 수비를 맡으며 서동욱이 1루수 겸 6번타자로 나선다. 김기태 KIA 감독은 "주축 타자들이 지칠 법한 상황이다. 나지완에게 휴식을 주면서 경기 후반 '조커'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