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시티] 포그바, "맨시티 상대로는 언제나 이기고 싶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7.21 16: 00

"맨시티 상대로는 언제나 이기고 싶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영국 밖에서 처음으로 열린 맨체스터 더비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완파했다. 맨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 휴스턴 NRG 스타디움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1차전서 루카쿠의 선제골과 래쉬포드의 쐐기골을 묶어 맨시티를 2-0으로 물리쳤다.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는 경기 후 인터뷰서 "더비다. 친선전 여부를 떠나 언제나 맨시티를 상대로는 승리하고 싶다"면서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서도 승리했는데 앞으로도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그바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37분 정확한 침투 패스로 루카쿠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엔 공격적으로 2선 중앙에서 뛰며 풀타임 활약했다.
포그바는 프리시즌 3연승에 대해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선수들 모두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가고 있다"며 "조금씩 리그 개막에 맞춰 나아갈 것이다. 물론 UEFA 슈퍼컵 역시 마찬가지다.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이날 루카쿠의 선제골과 래쉬포드의 추가골로 더비전 승리를 따냈다. 특히 두 번째 골 장면은 올 시즌 맨유가 지향해야 할 과정을 보여줬다.
래쉬포드는 "두 번째 득점은 정말 좋은 조합이었다. 미키타리안이 잘 풀었다. 그런 방식의 역습 패턴을 몇 차례 보여줬다"며 "멋진 득점이었다. 미키타리안이 잘했다. 루카쿠가 왼쪽에 있을 때는 래쉬포드가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득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난 지난 시즌 몇 차례 기회를 놓쳤다. 득점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한다"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1-0 승리와 승점 3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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