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부상을 털고 복귀한다.
한화 이상군 감독 대행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비야누에바는 준비가 끝났다. 오는 일요일(23일)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야누에바는 올 시즌 2승 5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비록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7차례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계속된 부상으로 1군과 2군을 오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26일에도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그는 조금씩 회복에 나섰고, 부상 이후 불펜 피칭에서도 통증을 느끼지 않으면서 복귀를 가시권에 뒀다. 결국 이상군 감독대행은 비야누에바의 몸 상태가 올라왔다고 판단해 23일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현재 송창식이 빠지는 등 투수진 곳곳에 공백이 생긴 한화로서는 비야누에바의 복귀가 반가울 따름이다. 이상군 감독 대행은 "현재 불펜이 헐거워지면서 윤규진을 불펜으로 돌릴 생각도 하고 있다. 일단 비야누에바가 오면 비야누에바, 배영수, 안영명, 김범수, 김재영으로 선발진을 꾸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