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함덕주, 선발 자질은 다 갖춘 선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21 17: 07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전날(20일) 호투를 펼친 투수 함덕주를 칭찬했다.
김태형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함덕주는 선발로서 갖출 것은 다 갖췄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1년 차를 맞이한 함덕주는 전날 인천 SK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4승 째를 잡았다.

1회 선두타자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나주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최정-정의윤-김동엽을 모두 범타로 막으면서 1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이후 함덕주는 6회까지 추가로 1실점만 하면서 마운드를 지켰고, 결국 팀 타선이 6회에만 10점을 내면서 이날 경기의 승리 투수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어제는 1회를 넘긴 부분이 컸다"라며 "(함덕주는) 선발 투수로서 갖출 것은 다 갖췄다. 다만 아직 선발 1년 차 인만큼, 경기 운용에 있어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 경기를 나서면서 스스로 깨달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김태형 감독은 전반기 막바지 불펜 투수로 나서 호투를 펼쳤던 부분에 대해 칭찬을 하기도 했다. 함덕주는 올스타전 앞두고 5경기에 구원으로 나와 6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사실 중간에서 잘 던졌을 때 (불펜 전향이) 탐나기도 했다. 짧게 던지니 구속도 더 좋았고, 구원 투수진에 무게감도 생겼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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