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윤, 지금 모습 계속 보여준다면 기회 갈 것.”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후반기 들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외야수 정의윤에 대해 언급했다.
정의윤은 후반기 첫 3연전이던 인천 두산전, 2경기 연속 홈런 포함해 10타수 3안타(3홈런) 5타점으로 거포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김동엽, 한동민, 조용호, 노수광 등의 틈바구니 속에서 정의윤은 다시금 자신의 진면목을 과시하고 있다.
힐만 감독 역시 현재 정의윤의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힐만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정의윤이 지금 타석에서 치는 모습이 편안하고 좋아 보인다”고 정의윤의 현재 모습에 흡족함을 보였다.
그러나 전제 조건을 내세웠다. 힐만 감독은 “물론 지금과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정의윤에게 계속 기회가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3년 동안의 데이터 샘플이 많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더 기회를 줄 것이다”고 전했다. 최근 2년간 정의윤의 활약상을 후반기에라도 이어가기를 바라는 말이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