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삼성전 8⅓이닝 2피안타 1실점...8승 요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7.21 21: 19

LG 차우찬이 친정팀 삼성 상대로 또 한 번 호투했다.
차우찬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 8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2-1로 앞선 9회 1사 후 교체돼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완벽했다. 4회까지는 퍼펙트 행진.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 배영섭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구자욱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공수 교대.

2회에도 3명의 타자로 끝냈다. 러프의 타구는 외야로 날아갔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을 삼진으로 잡은 후 이원석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3회 선두타자 조동찬은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나원탁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9번 정병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3이닝 퍼펙트를 이어갔다. 
4회에도 삼자범퇴. 박해민과 배영섭을 각각 유격수와 2루수 뜬공으로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구자욱이 때린 타구는 우측 펜스 앞에서 잡혔다. 
5회 노히트가 깨졌다. 러프을 삼진으로 잡고, 이승엽의 타구는 한가운데 펜스 가까이서 잡혔다. 2사 후 이원석이 중전 안타로 이날 첫 안타를 기록했다. 조동찬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나원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정병곤의 번트 타구를 잡은 차우찬이 1루에 악송구를 하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박해민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후속 배영섭과 구자욱을 외야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2-1로 앞선 7회 다시 삼자범퇴로 분위기를 잡았다. 러프를 삼진, 이승엽을 좌익수 뜬공, 이원석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8회 선두타자 조동찬에게 좌측 폴을 살짝 비껴가는 파울 홈런을 맞은 뒤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나원탁을 삼진으로 잡고, 정병곤도 범타로 처리했다.  
101개를 던진 차우찬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좌타자 박해민을 내야 땅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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