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집중 난타' 문승원, 2이닝 8실점 조기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21 20: 06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2회 집중 난타를 얻어맞으며 조기 강판됐다.
문승원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4볼넷 1사구 8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문승원은 1회 2사후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이종욱을 좌익수 뜬공, 이상호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나성범에 중전안타, 스크럭스에 3루수 내야안타, 그리고 모창민에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호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실점했다.

타선이 2회초 2점을 뽑아내 다시 리드를 안겼지만 문승원은 2회말 선두타자 손시헌에 2루타, 김태군을 희생번트로 잡아내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이종욱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3루로 위기가 증폭됐다. 그리고 대타 박민우에게 좌중간 박민우에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3실점 째를 기록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도 나성범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중견수 노수광의 실책으로 1사 2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이후 스크럭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다시 모창민에 볼넷을 내줬고 2사 1,3루에서 이호준에 우전 적시타까지 맞으면서 추가 실점했다. 권희동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허용, 2사 만루 위기에서 2회말 첫 타자였던 손시헌을 다시 마주했다. 그리고 폭투까지 나왔다. 좀처럼 안정세로 돌아서지 못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손시헌에 다시 2타점 2루타까지 얻어맞았다. 7실점 째. 결국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기나 긴 2회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3-8로 뒤진 3회말부터 투수를 임준혁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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