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7이닝 무실점 8승' 넥센, kt에 2-0 완봉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21 21: 21

넥센이 최원태의 호투에 힘입어 kt를 제압했다. 
넥센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2-0 완봉승을 거뒀다. 선발 최원태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따냈고, 서건창의 1회 선제 적시타가 결승점이 됐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47승42패1무가 됐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kt는 가장 먼저 60패(28승) 고지를 밟으며 10위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넥센이 kt에 7승2패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최원태는 7이닝 동안 107개 공을 던지며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실점없이 탈삼진 7개를 잡았다. 시즌 8승(6패)째를 거두며 데뷔 첫 10승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갔다. 지난달 8일 문학 SK전부터 최근 4연승 행진을 달리며 기세를 높였다. 
넥센은 1회초 이정후의 좌중간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서건창이 kt 선발 돈 로치에게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냈다. 김하성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박동원의 초구 병살타가 나오는 바람에 추가점은 없었다. 
그 이후 좀처럼 추가점을 내지 못한 넥센이었지만, 최원태의 호투에 힘입어 1점 리드를 지켰다. 결국 8회말 kt 구원 조무근을 상대로  2사 후 고종욱의 좌중간 2루타, 장영석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박정음이 우측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넥센은 8회 오주원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뒤 마무리 김상수가 3연속 탈삼진으로 마지막 9회를 책임졌다. 오주원은 10홀드, 김상수는 12세이브째. 반면 kt 선발 로치는 6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 역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9패(2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