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놓친 첼시가 구단 최고 이적료에 최전방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5) 영입을 확정지었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라타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에 따르면 첼시는 모라타를 데려오기 위해 구단 최고 이적료인 6000만 파운드(약 873억 원)를 썼다. 종전 최고는 2011년 1월 페르난도 토레스를 영입할 때 지불했던 5000만 파운드(약 727억 원)다.
올 여름 이적 시장서 '라이벌' 맨유에 막혀 루카쿠 영입에 실패한 첼시는 모라타를 손에 얻으면서 이적이 유력한 디에구 코스타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모라타는 "첼시로 와 정말 기쁘다. 빅 클럽의 일원이 돼 믿을 수 없는 기분"이라며 "최선을 다하고, 가능한 많은 골을 넣어 많은 우승컵을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모라타는 스페인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은 기대주다. 클럽에선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엔 레알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골을 터트리며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일조했다./dolyng@osen.co.kr
[사진] 첼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