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긴 하메스 로드리게스(26)가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30, 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의 뒤를 이을 것이라 자신했다.
하메스는 올 여름 이적 시장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2년 임대 이적으로 레알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재회했다.
하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6골 2도움으로 골든슈(득점왕)를 차지하며 콜롬비아의 8강행을 이끌었다. 그러나 레알에서는 출중한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월드컵 활약을 발판으로 2014년 여름 AS 모나코에서 레알로 이적한 하메스는 지난 시즌까지 리그 77경기에 출전해 28골을 기록했다.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새로운 도전지로 뮌헨을 택한 하메스는 22일(한국시간)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자신의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메시와 호날두의 자리를 물려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왜 그렇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메시와 호날두는 거대한 선수들이다. 난 미래에 일어날 일들과 세계 축구를 발전시킬 준비를 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하메스는 뮌헨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에서 살아 남겠다고 했다. "뮌헨에는 대단한 선수들이 있어 팀 내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그는 "난 매일 훈련을 열심히 해서 내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과 성공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뮌헨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해야 할 의무가 있는 훌륭한 클럽이며, 다음 시즌에도 우승컵 수집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성공을 바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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