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우가 이탈리아 출신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일본 J리그 사간 도스로 이적한다.
일본 J리그 사간 도스가 전남 안용우를 영입했다. 사간 도스는 그동안 빠른 돌파 능력을 가진 안용우에 대한 관심을 영입으로 연결했다. 전남도 안용우에 대한 사간 도스의 큰 관심에 이적을 허용했다.
계약기간과 연봉은 양팀 합의에 따라 발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용우는 프로데뷔 시즌이었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인해 1개월 여간 팀을 떠나 있었지만 리그 31경기 출전해 6골-6도움을 기록하면서 전남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그는 프로 첫 해 활약을 통해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2년차 징크스라는 평가도 받았지만 3골-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에는 32경기에 나서 4골을 뽑아냈다. 올 시즌에는 14경기에 출전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안용우의 이적으로 사간 도스는 5명의 외국인 중 4명이 한국 선수로 채워졌다. 기존의 조동건, 김민혁 그리고 정승현에 이어 안용우까지 베테랑과 유망주가 함께 뛰게 됐다.
현재 사간 도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시모 피카덴티 감독은 세리에 A서 잔뼈가 굵은 인물. 체세나, 칼리아리 등 이탈리아 세리에 A서 많은 경험을 쌓은 그는 유망주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젊은 선수를 선호하는 가운데 아시안게임서 병역 혜택을 입은 안용우가 더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는 의지다.
특히 현재 일본 J리그는 젊은 유망주들의 유럽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미 사간 도스에서는 가마타 다이치가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했다. 현재 피카덴티 감독도 안용우가 충분히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10bird@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