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공격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전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에 이어 백업 공격수로 페르난도 요렌테(32, 스완지 시티)나 크리스티안 벤테케(26, 크리스탈 팰리스)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2일(한국시간) "첼시는 모라타의 백업을 영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요렌테나 벤테케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준수한 공격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 첼시로서는 스쿼드 보강이 필수적이다. 첼시는 이미 중앙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 중앙 미드필더 티에무에 바카요코, 중앙 공격수로 모라타를 영입한 상태다.
지난 시즌 첼시의 주전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다툼 때문에 이적이 유력시된다. 미치 바추아이나 로익 레미의 경우 콘테 감독의 신뢰를 사지 못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백업 공격수로 요렌테나 벤테케 영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영입이 쉽지 않다. 요렌테의 경우 스완지가 3000만 파운드(약 435억 원)을 고수하고 있다. 스완지는 요렌테를 대체할 선수 구하기가 쉽지 않은 입장서 선수를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스완지는 또 다른 핵심 선수 질피 시구르드손에 대해서도 고액의 이적료를 책정하고 선수 지키기에 나섰다.
벤테케의 경우는 선수 본인이 첼시 이적을 망설이고 있다. 벨기에 국적의 벤테케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경기를 나오길 원하는 상태다. 첼시 이적할 경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벤테케는 모라타의 백업 공격수로 나올 확률이 크다.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주포' 벤테케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콘테 감독-디에고 코스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