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마하' 오현식, "삼성 잡은 기세 살려 승강전 탈출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7.22 20: 45

LOL에서 원딜 포지션을 'AD 캐리'로 부른다. 경기 MVP는 '맥스' 정종현에게 내줬지만 승리의 숨은 일등 공신이었다. '마하' 오현식이 자야로 삼성에 맹렬한 딜을 퍼부으면서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MVP는 2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4일차 삼성과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마하' 오현석과 '이안' 안준형이 한 타서 대활약하면서 팀의 시즌 3승째를 견인했다. 
경기 후 오현식은 "10위팀이 `1위를 이겨서 기뻐다. 긴장하기 보다는 편하게 마음을 먹고 경기에 임했다. 신나게 경기를 해서 이긴 만큼 다음에도 이 기분을 살려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을 패했더라도 남은 경기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bbq와 에버8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이겨야 한다. 이제 bbq와 에버8만 잡으면 승강전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다른 팀들도 이길 수 있다. bbq나 에버8 도 우리를 신경쓸거 같다"고 덧붙였다. 
3연속 자야를 한 이유에 대해 그는 "3연속 자야를 했는데 자야라는 챔피언이 무 상성이다. 바루스같은 챔피언들이 한 타에서 이니시에팅나 묶을 때 좋다. 라인전에서는 자야가 조금 더 우세한 거 같다. 탐켄치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브라움은 확실하게 밴하고 하면 라인전이나 한 타에서도 큰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MVP가 아무무와 잔나를 꺼낸 이유을 묻자 오현식은 "아무무는 비욘드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고 괜찮은 거 같다는 생각을 해 아무무를 쓰는 조합까지 생각했다. 자르반4세가 빠져서 경기에 임했다. 2세트 상대가 잘했고, 우리의 실수가 나와서 승리는 못했다. 잔나는 연습 경기를 하면서 괜찮다라고 생각했다. 루난을 가면 향로랑 잘 맞아서 잔나가 한 타에서 좋아서 그걸 믿고서 한 거다. 후반에 잔나랑 오리아나의 더블 버프로 자야가 탄력을 많이 받은거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현식은 "팬 분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 안타까워 해주시면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 이 기세를 이어서 승강전 탈출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응원한 팬들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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