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환 MVP 감독은 승강전 위기에서 위축되지 않고 선두 삼성을 잡은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MVP는 2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4일차 삼성과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마하' 오현석과 '이안' 안준형이 한 타서 대활약, 4연패를 끊어내면서 팀의 시즌 3승째를 견인했다.
이날 MVP의 사용한 조합을 보면 승리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MVP는 1세트 잔나, 2세트 아무무 등 롤챔스 무대에서 오랜시간 보지 못했던 챔피언을 꺼내 삼성전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권재환 MVP 감독은 "요즘 성적이 너무 안 좋아서 모두가 힘들었는데 가뭄의 단비같은 느낌"이라고 승리를 기뻐했다.
아무무 카드와 관련해 권 감독은 "아무무는 비한 카드였는데 실수가 겹쳐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본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권 감독은 "승강전에 내려가지 않는 것이 목표이므로 아직 부진 탈출이라고 말하긴 이르고, 앞으로 더 잘해야 함을 느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