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창단 첫 5연승' 롱주, 삼성 끌어내리고 선두 등극(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7.22 22: 12

승강전 단골손님으로 불릴 만큼 만년 약체였던 롱주가 2017년 여름 LCK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창단 첫 5연승 뿐만 아니라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서 첫 중간 순위 1위로 뛰어올랐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롱주 게이밍은 2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4일차 에버8 위너스와 2라운드 경기서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프레이' 김종인이 트리스타나로 킬관여율 100%로 맹활약하면서 시즌 첫 MVP를 거머쥐었다. 
엘리스 트리스타나 갈리오 잭스 케넨 순으로 챔피언을 선택한 롱주는 돌진과 한 타, 철거까지 조합의 장점을 살리면서 빠르게 에버8 위너스의 진영을 무너뜨렸다. 롱주는 빠른 공세로 포탑을 먼저 철거하면서 '포블'에 성공,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에버8의 반격에 퍼스트블러드는 내줬지만 큰 문제가 아니었다. 첫 한 타에서 '고릴라' 강범현의 케넨이 중심이 돼 4킬을 쓸어담으면서 단숨에 4-1로 킬 스코어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막힘없이 몰아치기 시작한 롱주는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한 타를 열어 또 한 번 4킬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날개 운영을 통해 에버8의 3억제기를 모두 정리한 롱주는 상대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다. 28분 에버8의 넥서스를 불태우면서 가볍게 1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 역시 시작부터 에버8의 설계를 완벽하게 받아치면서 스노우볼의 크기를 키웠다. '말랑' 김근성의 조심스러운 갱킹을 '프릴라'의 침착한 대응에 빠른 커버를 통해 '커즈' 문우찬이 퍼스트블러드를 챙겼다. '말랑' 김근성은 1분 뒤 '커즈' 문우찬의 카정에 또 당하면서 정글싸움이 초반 사실상 끝이 났다. 9분경에는 '프레이' 김종인이 미니언 차이 30개 이상 벌리면서 홀로 포탑 퍼스트블러드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드래곤 협곡의전령 등 대형 오브젝트들도 전장을 장악한 롱주의 소유물이었다. 글로벌골드 격차 역시 15분대 5000으로 벌어졌다. 
21분 한 타에서 순식간에 3킬을 추가한 롱주는 바론까지 사냥하면서 승리를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글로벌골드는 1만 2000까지 벌어졌다. 바론 버프를 가진 동안 탑 미드 봇 순으로 빠르게 3억제기를 정리했다. 
26분 총공세를 시작한 롱주는 4킬을 추가하면서 퍼펙트게임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열린 삼성과 MVP의 경기에서는 MVP가 삼성을 상대로 4연패를 끝내는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삼성은 유리했던 1세트를 역전 당한게 뼈아픈 시즌 3패의 원인이 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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