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대표 원딜 중 하나인 '프레이' 김종인이 롱주의 시즌 1위와 함께 첫 MVP를 받았다. 김종인은 시종일관 함박웃음으로 롱주의 선두 등극과 자신의 MVP의 수상을 기뻐했다.
롱주 게이밍은 2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4일차 에버8 위너스와 2라운드 경기서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프레이' 김종인이 1세트 트리스타나로 킬관여율 100%로 맹활약하면서 시즌 첫 MVP를 거머쥐었다.
서머 스플릿 첫 MVP를 받은 소감에 대해 그는 "동생들이 너무 잘해서 MVP 인터뷰를 한 번도 못하나 했다. 팀이 잘 나가고 있어서 MVP를 못 받아도 아쉽지는 않았다. 범현이와 같이 받아서 기쁨이 두 배"라고 환하게 웃었다.
선두로 팀이 올라간 것에 대해 그는 "롱주는 엄연히 약팀이다(웃음). 앞 경기서 MVP를 정말 응원 많이 했다. MVP가 이기더라. 우리 역시 좋은 경기력으로 1위해서 좋다. 감독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것 같다"고 웃음을 그치지 않았다.
1세트 꺼내들었던 트리스타나에 대해 김종인은 "개인방송의 80%는 거짓말이다(웃음). 대회서 쓸건데 좋다고 할 수는 없다. 대회서 상윤선수가 쓴 걸 보고서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탑 티어인데 칼리스타 케이틀린에 비해서는 좋지 않지만 라인전을 이길 수 있다면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세트 MVP로 인터뷰에 나선 강범현은 "지금 분위기를 지켜서 앞으로도 1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