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 지키기에 나섰다.
산체스는 2018년 6월을 끝으로 아스널과의 계약이 끝나지만 아직 새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산체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에 제기되곤 했다. 아스날은 '에이스' 산체스와 재계약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구단이 제시한 주급과 산체스가 원하는 금액의 차이가 크다.
산체스와 에이전트는 다른 팀의 관심을 이용해 아스날에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급료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산체스의 계약설이 나오기도 했다. PSG 안테로 엔리케 단장과 산체스와 에이전트가 파리서 미팅을 가진 사실이 알려졌다.
다른 팀들의 뜨거운 구애에도 불구하고 아스날 웽거 감독은 여전히 산체스를 지키는 것으 최우선 목표다. 웽거 감독은 "산체스와 문제를 통해 이야기를 나눴고, 긍정적인 성과가 나왔다"고 잔류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프리 시즌 기간 동안 웽거 감독이 참석한 인터뷰에서 최우선 화제는 산체스의 행방이었다. 23일(한국시간) 첼시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을 가진 이후 인터뷰서도 마찬가지였다.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 따르면웽거 감독은 산체스의 PSG 이적설에 대해서 "산체스의 이적설은 오직 미디어의 망상이다"고 판매할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다.
웽거 감독은 이미 로빈 반 페르시와는 달리 산체스를 절대 국내 라이벌 구단으로는 판매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다른 나라 리그의 거액 제의라면 선체스 이적을 고민해야 되지 않냐는 질문에 "아니다. 해외 팀의 제안이라도 그건 전혀 다른 점이 없다"고 답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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