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챌린저스 무대의 맞수 콩두와 대결서 짜릿한 신승을 거두면서 무실 세트 9전 전승을 내달렸다.
CJ는 2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콩두와 2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CJ는 9승 무패 세트 득실 +18이 되면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1세트는 콩두의 반격으로 인해 명승부가 펼쳐졌다. CJ가 9-0으로 앞서는 가운데 콩두가 억제기를 끼고 필사적으로 농성하면서 승부의 양상이 팽팽해졌다. 34분 콩두가 바론을 스틸하면서 오히려 분위기가 전환됐다. 콩두는 '로치'의 잭스가 스플릿 운영을 통해 CJ 봇 억제기까지 밀어붙이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잘 성장한 '쏠'의 케이틀린도 CJ의 진격을 저지했다.
48분 CJ가 바론을 차지하면서 양상이 다시 달라졌다. 억제기 2개를 내주면서 바론을 차지한 CJ는 쌍둥이 포탑에서 콩두의 공격을 막으면서 그대로 몰아치기에 나섰다. 한 번의 기회를 잘 살린 CJ는 콩두의 넥서스를 불태우면서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2세트는 무난한 CJ의 완승이었다. '윙드' 박태진이 그라가스로 적 정글에 파고들면서 공격적으로 경기에 돌입했다. 31분 바론 앞 한 타에서 CJ가 4킬을 쓸어담으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여세를 몰아 바론을 취한 CJ는 바론 버프로 콩두의 포탑을 깨뜨리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한 CJ는 중앙 내각 포탑과 억제기를 정리한 이후 콩두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2-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