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윙드' 박태진-'캔디' 김승주, "방심하면 안돼...더 발전해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7.23 17: 02

바라보는 무대가 LCK인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챌린저스 무대서 무실세트 9전 전승을 내달려도 경기력을 더욱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말로 승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CJ는 2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콩두와 2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CJ는 9승 무패 세트 득실 +18이 되면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 후 박태진은 "콩두전을 준비하면서 불안했다. 이번 대회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임했는데 결과가 깔끔하게 나와서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승주는 "스크림 성적과 컨디션이 나빠서 걱정했는데 이겨서 좋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유리하던 상황서 생각지 못했던 바론 스틸을 당하면서 접전을 펼쳤던 1세트에 대해 묻자 박태진은 "역전을 당할 뻔 했다. 두 번째 바론 스틸이 컸다. 상대가 성장하면서 딜이 강해지니깐 우리가 위축됐다. 사실 마지막에 짤리면서 지는 줄 알았는데 우리가 잘 막았다. 케이틀린을 끊어내면서 결과가 좋게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태진은 "무실세트가 중요한게 아니다. 경기력이 좋아야 한다. 우선적으로 필요한 조건이다. 자만이 제일 안 좋은 것 같다. 솔직히 담원게이밍과 APK 모두 잘한다. 최대한 기량을 끌어올려서 무실세트도 이어가면서 결승전부터 승강전까지 기량을 향상 시키냐가 중요한 문제다. 많이 발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곁에서 듣던 김승주 역시 "치고 올라오는 팀들이 있어서 콩두를 이겼다고 해도 방심해서는 안될 것 같다"고 박태진의 말에 힘을 실었다. 
마지막으로 김승주는 "긴장감이 확실히 대회 때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 기분을 잊지 않고 좋은 결과를 이번에 받아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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