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멥' 송경호, "SKT의 부진,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7.23 20: 04

다소 과감하다 못해 과격한 플레이가 나왔지만 '스멥' 송경호는 팀 승리에 안도감과 함께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KT가 '스멥' 송경호의 활약 아래 시즌 11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23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5일차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짜릿한 2-1 신승을 거뒀다. '폰' 허원석이 르블랑으로 활약하면서 1세트 승리를 견인했고, '스멥' 송경호가 레넥톤으로 3세트 초반에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송경호는 "승리를 했지만 2세트 경기를 망쳐서 마음이 조금 안 좋다. 잠깐 동안 무아지경에 빠진거 같다"자신의 2세트 실수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승리 소감을 대신했다. 

'마린' 장경환을 집중 공략한 이유에 대해 그는 "탑을 집중 공략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가 자르반 정글을 선택한 이유가 컸다. 자르반 정글이 탑을 커버하는데 좋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공격 방향을 탑으로 잡았다. 스코어형이 잘해줘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상위권 구도가 예전과 다르게 구성된 것에 대해 "좀 놀랐다. 기회라고 생각한다. SK텔레콤에 밀리면서 힘든 모습이 나왔는데 SK텔페콤이 부진하면서 기회가 왔다. 우리하고 할 때는 다시 잘할 것 같아서 솔직히 조금 부담스럽고 무섭다"라고 답했다.  
강팀들과 경기가 남은 것에 대해 그는 "아프리카전이 제일 중요했다. 남은 경기들을 전승으로 목표로 하고 있어서 아프리카전이 제일 중요했다. 남은 경기도 힘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우리가 기복이 있는 팀인 것 같다. 물론 나도 기복이 있다. 하지만 보완하면 정말 강한 팀이 될 것 같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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